삼만원짜리

삼만원짜리

싸릿골 0 8,274 2016.02.23 11:19


^^ 삼만 원 짜리 ^^

 

 

어느 부부가 오래만에
바닷가 콘도를 빌려서 둘이 함께 바캉스를 갔다..


같이 안 가겠다고 하는 자식 놈들이 서운했지만,
둘이서 오붓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나름대로 기대가 되었다.


콘도에 도착하자마자 마누라는

짐을 풀고 화장을 고친다고 바빴다.
심심하던 사내는 잠깐 
 

 

바다 바람

쐬러 모래사장으로 나갔다.


한참 모래사장을 걷고 있는데
어떤 이쁜 아가씨가

혼자 걷고 있는 사내를 보고 한마디 한다.


"아자씨! 나랑 연애 한번 할래요?

 오만원이면 되는데.."


갑자기 남자가 지갑을 뒤지더니

"아가씨 미안한데 삼만 원이면 안될까?"


"이봐요 아자씨!!

내가 싸구려로 보여요?

 딴 데 가서 알아보세요! 흥!" 


잠시 후에
저녁식사를 하고 나서 마누라와

함께 바닷가를 거닐었다.


아까 그 오만원 아가씨가

저만치 걸어오고 있었다.


그 아가씨는 마누라를 아래 위로 훑어 보더니
큰소리로 하는 말...


"어디서 용케 삼만 원 짜리 구하셨네!!!"

*

*

* 

헉~!   

 

   

           혼 좀 나봐라~~~!!! ㅋㅋㅋ 

 

  * 

 

*

 

** 먹으면 거시기 커지는 누룽지 **

 
몸에 좋은 누룽지 (補身灼食) 
 

어떤 총각 둘이서 친하게 지냈는데 한 친구가 어쩐 일인지
늘 다 죽어 가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야, 나 기운 없어 죽겠다."
 
"젊은 녀석이 만나기만 하면 그런 소리나 해대고, 안됐다.
대체 왜 그래?"

"너도 내 입장이 되어 봐라. 너야 부모님 밑에서 잘 먹고
지내지만 나야 어디 그러냐? 아버지 어머니 다 돌아가시고
형수 밑에서 얻어먹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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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수가 굶기기라도 해 ?"

"굶기기야 하겠냐 ? 밥을 준다는 게 맨 날 눌은밥이야.
이젠 누룽지만 보면 신물이 난다."

그 말을 들은 친구는 가만히 생각하더니 좋은 꾀를 하나
궁리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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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걱정하지 마라. 좋은 수가 있다."
"어떻게 하는데 ?"

"아무 생각말고 내일 아침 내가 갈 테니까 미리 변소에 가서
쭈그리고 앉아 있기나 해라. 그리고 내가 묻는 말에 시키는 대로
대답이나 하면 돼."

친구는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이른 후 돌아갔다.

다음날 그 친구가 찾아왔다.
 

"아주머니, 안녕하십니까 ?
그런데 얘는 어디 갔습니까 ?"

"도련님은 변소에 가셨는데 좀 기다리시죠."

"아닙니다. 제가 볼 일이 좀 급해서요.
거기 가서 이야기하면 되겠네요."

 

친구는 변소 앞에 가서 큰 소리로 이야기했다.

"야, 너 물건 한번 되게 크다. 요새 무얼 먹는데 그래 ?
"맨 날 누룽지지 뭐, "


"야 너 눌은 한 해 먹고 이렇게 커졌으니,
한 해만 더 먹으면 방망이만 하겠다.
                    
형수는 부엌에서 밥하다 말고 이 소리를 다 들었다.
그리고 그 이후부터 다시는 시동생에게 누룽지를 주지 않았다.

그 좋은 누룽지는 매일 매일 형님 차지가 되고 말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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