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잘 못 알고 있는 30가지 상식
싸릿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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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7 19:15
● 물은 전기가 잘 통한다?
순수한 물(예를 들면 증류수)에서는 전기가 거의 통하지 않는다.
다만 일반적인 물에서는 전해질을 포함하고 있어 이온이 전기를 전달하는 것이다.
● 무거운 물체가 더 빨리 떨어진다?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은 비웃음치겠지만...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증명하기 전까지는 정설로 받아들여 졌다.
공기저항 등을 고려해도 무거운 물체라고 꼭 빨리 떨어지진 않는다.
(15kg의 낙하산과 1kg의 납덩이 중 누가 더 빨리 떨어질까?)
● 혀를 깨물면 죽는다?
너무 유명하다보니 믿는 사람이 믿지 않는 사람보다 더 많을 정도인데...
혀가 끊어지는 것만으로 사람이 죽는 일은 없다.
혀는 인체의 근육과 신경계의 한 단말일 뿐이며 혀가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다.
과다출혈? 혀가 끊어진 순간부터 근육이 수축되면서 인체 스스로 지혈이 시작되므로 피는 멎게 된다.
혀를 통제하는 신경이 끊어져 혀가 기도로 말려들어가 질식사한다?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
● 혈액형이 사람의 성격에 영향을 준다?
전혀 과학적 근거가 없다.
애초에 수만년전 모든 인간은 O형이었다. 그러다 돌연변이에 의해 A형, B형이 생겨난 것.
지금도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경우 95% 이상이 O형이다. 그렇다면 그곳 사람들은 전부 성격이 같단 말인가?
혈액형 성격설을 믿는 이유는 '바넘효과'라는 인간의 심리 속성에 있다.
● 눈뜨고 재채기하면 안구가 튀어나온다?
우리 몸의 호흡기와 눈은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압력이 눈에 직접 가해지지는 않는다.
다만 눈물샘관은 코와 연결되어 있어 재채기를 세게할 경우 눈물샘이 망가질 수는 있겠다.
아무튼 눈이 튀어나오는 일은 없다.
● 우주에서는 총알이 발사되지 않는다?
총알의 화약에 불이 붙으려면 산소가 필요하나, 우주는 진공상태이므로 총알이 날아가지 않는다는 이야기인데..
실탄에는 이미 산화제가 내장되어 있다.
우주에서도 총 맞으면 죽는다.
● 우주공간에 맨몸으로 나가면 터져 죽는다?
진공상태에서는 몸이 팽창하여 터져 죽는다는 이야기인데.. 구라다.
순간적으로 진공상태에 던져지면 몸 속은 약 1기압, 바깥은 0기압으로 1기압 차이다.
허나 인체는 의외로 튼튼해서 1기압차만으로는 찢어지기는 커녕 안구가 빠저나오지도 않는다.
● 행사때 나오는 드라이아이스의 하얀 연기는 녹은 이산화탄소이다. 그러므로 인체에 해롭다?
이 하얀 연기는 이사화탄소가 아니라 물이 얼어서 된 것이다.
드라이아이스가 주위의 공기를 얼려서 수증기로 응결되어 나오는 것이므로 이 연기를 마셔도 해가 없다.
더구나 기체 이산화탄소는 공기보다 무거워 잘 안날아가며 공기처럼 투명하다.
● 창조론이나 진화론이나 둘 다 이론일 뿐이니 누가 무조건 옳다고 할 수 없다?
진화론은 검증된 이론이자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과학이다.
창조론이야말로 합리적 이론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창조설이라고 말해야한다.
● 공룡은 적응에 실패한 멸종된 동물이다?
실패하지도 않았고 멸종되지도 않았다.
현재의 파충류, 조류는 공룡의 후손들이다.
● 사해(死海)에는 생물이 살 수가 없다?
사해에도 미생물이 존재한다.
심해의 열구공에도 있고, 인간이 도달 가능한 지구 내 전 지역에는 어떤 형태로든 생물이 존재한다.
● 토네이도는 태풍의 미니어처 버전이다?
애초에 토네이도와 태풍은 생성원리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 태풍은 한자로 클 태(太)자를 쓴다?
태풍을 한자로 옮기면 颱風이다.
● 진화론의 창시자는 찰스 다윈이다?
다윈 이전에도 진화론은 멀쩡히 존재했다.
다만 그것에다 다윈이 자연선택이라는 개념을 덧붙였고, 이것이 널리 받아들여져 정론이 되었을 뿐이다.
● 은수저를 댔을 때 색이 검게 변하면 음식에 독이 있다는 뜻이다?
오히려 은수저에 반응하지 않는 독 성분이 훨씬 더 많다.
질산이나 황산, 오존과 같은 몇몇 물질에만 은이 반응한다.
심지어는 그냥 계란에 은수저를 갖다대도 계란에 있는 황 때문에 은수저의 색이 변한다.
● 이는 더러운 머리에 잘산다?
더러운 머리든 깨끗한 머리든 안가린다.
오히려 깨끗한 머리에 알을 붙여놓기 쉬워서 깨끗한 머리를 더 찾는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 고릴라와 같은 대형 유인원류는 대물이다?
고릴라는 5cm다.
인간이 유인원 중 가장 대물이다. 여성의 가슴도 가장 크다.
● 쥐는 치즈를 좋아한다?
거의 모든 쥐들은 치즈의 냄새를 싫어하며 멀리한다.
오히려 고양이가 치즈를 좋아한다.
● 돼지는 불결한 동물이다?
공간과 물만 제대로 제공해 주면 매우 청결하게 사는 동물이다.
키우는 사람이 좁은 축사에 제대로 청소도 해 주지 않고 불결하다니 돼지만 억울할 일이다.
다만 돼지들이 좋아하는 진흙 목욕이 인간 기준으로는 더러워 보일 수는 있다.
● 빙어는 깨끗한 물에서만 사는 물고기다?
빙어는 최악의 4급수에서도 멀쩡한 모습으로 자주 관찰되는 물고기다.
● 아토피는 안씻어서 생기는 피부병이다?
오히려 자주 씻을수록 탈난다.
● 바퀴벌레는 핵전쟁에서도 살아남는다?
바퀴벌레가 워낙에 번식력이 좋아서 나온 잘못된 말.
아무리 바퀴벌레라 할지라도 당연히 죽는다.
애초에 핵폭발의 엄청난 열기를 버틸리가 없고, 만일 아주 운이 좋아서 살아남는다해도 남은 방사능에 죽는다.
● 독버섯은 색깔이 화려하다?
버섯의 외관은 독과 무관하다.
달걀버섯 같은 경우는 화려하게 생겼지만 식용버섯이고, 삿갓외대버섯은 수수하지만 독버섯이다.
● 독버섯은 벌레가 먹지 않는다?
벌레나 달팽이에게는 버섯의 독이 작용하는 소화기 및 신경계가 없기 때문에 독버섯을 먹어도 멀쩡하다.
벌레가 먹었다고 해서 그 버섯을 먹다가는 골로가는 수가 있다.
● 나무에서 자라는 버섯은 안전하고, 세로로 잘 찢어지는 버섯은 안전하다?
나무에도 독버섯은 자란다.
독버섯 중에 독우산광대버섯 둥 세로로 잘 찢어지는 버섯은 충분히 있다.
● 한국의 의료비는 매우 비싸며 이건 의사들이 독점해서 그렇다?
한국의 의료비는 상당히 싼 편이며
업무 강도 대비 봉급 면에서 한국 의사는 필리핀 의사보다도 낮다.
(괜히 미국인들이 한국으로 의료관광 오는게 아니다)
● 능지처참은 사형수의 사지를 묶어놓고 잡아당겨서 찢어 죽이는 형벌이다?
능지처참은 사형수가 최대한 고통을 느끼며 서서히 죽도록 하는 형벌이다. 이에는 여러 방법이 있다.
사형수의 사지를 묶어놓고 잡아당겨서 찢어 죽이는 형벌은 능지처참 중 '거열형'에 해당된다.
● 피는 전부 빨간색이다?
다른 동물 중엔 녹색, 파랑색, 무색 혈액도 있다.
● 소변의 주성분은 암모니아다?
소변의 주성분은 요소(urea)이며,
이것이 몸 밖에서 암모니아로 분해되면서 지린내가 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 탄 음식을 먹으면 암에 걸린다?
확대 해석의 전형적인 예.
육류를 불로 구으면 단백질의 반응으로 인해 아크릴아미드가 발생하는데, 이 아크릴아미드는 발암물질로 구분된다.
그러나 보통 우리가 먹는 양의 고기에서 발생하는 아크릴아미드는 극소량이라 암에 걸릴 만큼의 영향을 못 준다.
탄 음식을 먹고 암에 걸릴 정도로 아크릴아미드를 섭취하려면 새까맣게 태운 꽁치 2톤을 한번에 먹어야 한다.
김치를 먹으면 암에 걸린다는 식과 같은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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