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과 할멈이 함께 길을 가고 있었다.
다리가 아픈 할멈이 영감에게 졸랐다.
"영감 나 업어줘!"
할멈을 등에 업고가는데
할멈이 영감에게 미안해서 말을 걸었다.
"영감 나 무겁지?"
"응!"
"왜 무거운데?"
"머리는 돌멩이지, 얼굴엔 철판 깔았지,
간뎅이는 퉁퉁 부었지,
그러니, 당연히 무거울 수 밖에.."
돌아오는 길에 영감이 할멈에께 부탁했다. "할멈! 나 업어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