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작은 시골 마을에 아버지와 어린 아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아들은 마을 주변에서 아름다운 돌을 주웠습니다.
아버지가 일을 마치고 돌아오자 아들은 자랑스럽다는 듯 돌을 내밀며 말했습니다.
"아버지 이 돌 좀 보세요. 친구들과 놀다가 주웠어요.
저는 이 돌처럼 늘 반짝이는 멋진 사람이 될 거에요."
그 말을 들은 아버지가 한참을 생각에 잠기더니
창가에 놓아둔 초를 가지고 와 성냥으로 불을 밝혔습니다.
어두웠던 방안이 금세 환해졌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촛불을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아들아, 너는 이 촛불 같은 사람이 되어라!"
후하고 불면 바로 꺼지는 촛불 같은 사람이 되라니
아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아버지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러자 아버지는 다시 말했습니다.
"이 아름다운 돌은 빛이 있어야만 그 아름다움을 볼 수 있지만
이 촛불은 스스로 자신을 태워 빛을 내어 어둠을 밝혀 주고 있구나.
아들도 이 촛불처럼 어둠을 밝히는 사람이 되면 좋겠구나"
사람들은 빛이 자신을 비추길 원합니다.
그 빛으로 인해 자신이 돋보이고, 그 빛으로 인해 더 나은 삶을 살길 바랍니다.
'과연 이 빛이 얼마나 나를 향할까?'라며
우리는 언제나 불안하고 초조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꺼지지 않는 빛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그 뒤에 어둠이 있어도 불안하지 않을 빛.
스스로 능력을 키우고, 내 안을 사랑으로 가득 채워,
언제나 감사하며 기쁘게 살아가게 하는 빛.
그 빛은 영원히 당신을 밝힐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저렇게 작은 촛불이 어쩌면 이렇게 멀리까지 비쳐 올까!
험악한 세상에선 착한 행동도 꼭 저렇게 빛날 거야.
- 윌리엄 셰익스피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