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에 맞이하는 봄

중년에 맞이하는 봄

싸릿골 0 6,606 2018.04.24 08:47
중년에 맞이하는 봄




봄은 겨울을 거쳐야 꽃이고

꽃은 당신을 스쳐야 사랑인가 봅니다.





백설의 언덕에 묻어 놓은 많은 이야기

또다시 그리움에 눈꽃이 필 때

꽃샘추위에 매달린 눈물

마저 익어야 향기인가 봅니다.





잊을 만치 지나온 여정의 뜰에

철없던 시절의 꽃은 계절 따라 피고

철새도 둥지가 그리워 돌아왔습니다.





꽃과 사랑의 향기에 춤추던

삶의 뒤안길로

많은 봄이 스쳐가고, 또 스쳐가고

뜨거운 열정도 일찌감치 지나갔지만





아직도 따스한 가슴 식을까

두 손으로 움켜쥐고 걸어오는

중년에 맞이하는 봄





여전히 계절의 꽃이 아름답고

새삼 바람이 반갑고

날마다 정이 든 사람이 고마워

입을 맞추고 가슴 부비고

당신의 풍경에 물든 사랑이고 싶습니다.


- 좋은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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