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은 강물따라 흐르고

꽃잎은 강물따라 흐르고

싸릿골 0 8,484 2017.01.09 13:53

꽃잎은 강물 따라 흐르고

2017-01-08 1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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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것이 사랑인가요.

그런것이 이별인가요.

사랑과 이별엔

강물이 있어 

홀로 바라보면 이별이고 

함께 바라보면 사랑인가요. 

 

긴 세월 손잡고 

바라보던 강물위에

바람처럼 가벼워 놓아진 꽃잎. 

구름 없어도 비 내리고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뜨겁던 가슴엔 

이별의 아픈 눈물로 

차올라 강물이 넘치고

강물 따라 홀로 흘러가는 

내 꽃잎 

고요한 물살에도 

흔적없이 잘도 흐른다. 

 

따라 갈 수 없어

바라만 보는

애닯은 마음

잡아달라 내민 손 

빈가지되어 

물살에 흔들리고 

 

그 옛날

아름다운 사랑

박제되어 속없이 삭아지고

흐르는 꽃잎 

거둬들인 무심한 강물에

파란 멍들어 출렁입니다,  

 

나는 그리움 갖고

너는 흔적을 준

감춰진 사연은 

가벼워진 내 몸을 

묶어 들어 올리고 

 

그리움 안고 갈 

흔적은

상처가 되어

영혼의 푸른 눈망울 굴려

흐르는 강물에

시를 씁니다, 

 

하늘과 땅사이 

오직 한사람 

널 그리며 사는

지난 사랑이 아름다워

더 소중하다고 

 

네가 던지고 

간 

아픈 흔적까지도

한떨기 꽃망울로 

애처롭도록 소중하고

그립다고

 

- 우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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